중고차 구입 시 유의사항 (1)에 이어 ❛구입 시 유의사항 (2)❜은 중고차의 품질(성능)에 관한 부분을 말씀 드리려고 합니다. 생명의 안전과도 직결되는 부분이므로 중고차 구입 시 필히 유념하셔야 할 부분입니다. 먼저 JTBC 손석희 아나운서의 [탐사플러스] ❝싸고 좋은 차(車)가 어딨어❞... 사기 판치는 중고차 사이트를 보신 후 들어가시면 중고차에 대한 이해가 조금 더 쉬울 것이라 판단됩니다.

본 사이트도 ❛중고차 사이트❜이긴 하지만 현재 인터넷에서 광고되고 있는 사이트들 중의 80 ~ 90%가 허위매물 전문 사이트입니다. (조심하셔야 합니다) 허위매물에 절대 속으셔도 안되고, 당하셔도 안됩니다.

05. 쉽고 간단한 중고차 성능점검 Know How를 숙지하고 있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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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상태 체크 RPM이 700이하로 내려가는가?

차량 시동을 건 후에 먼저 rpm 계기판을 보세요. rpm 눈금이 ❛1❜(1,000 rpm) 이하로 떨어지지 않는 것은 엔진에 부하가 생기거나 엔진으로 유입되는 공기량을 조절해주는 스로틀보디에 이물질이 쌓이면서 생기는 현상인데, 차량에서 가장 중요한 엔진 상태를 알 수 있는 rpm이 불안정하다면 가급적 구입은 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변속기 충격테스트 변속할 때 진동과 충격이 덜 느껴지는가?

자동차에서 엔진 다음으로 중요한 고가 제품인 변속기는 충격테스트를 통해 차량의 성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테스트 방법은 간단한데 시동 후 브레이크를 밟은 상태에서 변속기를 N(중립)으로 놓고 후진(R)과 주행(D)으로 기어를 바꿔봅니다. 변속 시 운전자가 느끼는 진동이 큰 경우에는 자동차 진단기로 변속기와 엔진과 미션의 진동을 흡수해주는 엔진 마운트의 상태를 점검해봐야 합니다.

브레이크 테스트 핸드 브레이크를 당길 때 ❛딸깍❜ 소리가 6번 이하로 나는가?

모든 차에 설치된 핸드 브레이크는 브레이크 계통을 체크해 볼 수 있는 부품입니다. 시승하신 차량의 핸드 브레이크를 위로 잡아당길 때, 6번 이상 넘어간다면 소모품인 브레이크 라이닝에 마모가 심한 상태의 차량이며, 제동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높습니다. 구입 후 추가적으로 들어가야 하는 수리비용을 생각하신다면 시승 후 반드시 핸드 브레이크를 당겨 보시기 바랍니다.

브레이크 페달 체크 시동을 걸 때 밟고 있는 브레이크 페달이 움직이는가?

브레이크 페달의 정상작동 여부는 시동을 걸기 전에 브레이크를 밟은 상태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시동을 걸면서 밟고 있는 브레이크가 내려가야 정상이며, 시동 전에 브레이크 페달이 쉽게 들어간다면 브레이크 디스크, 브레이크 오일의 누유 문제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엔진 냉각수 체크 계기판 온도계 바늘이 정상 범위에 머물러 있는가?

계기판 안의 자동차 온도계는 냉각수의 온도를 알려주는 역할을 합니다. 시동 후에 냉각수의 적정 온도가 70도에서 95도 사이를 유지하는지 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온도계가 적정 온도를 넘어 고온(H)까지 올라가면 오버히트가 발생할 확률이 높으며, 저온(C)에 가까울 경우에는 연비가 나빠지며 엔진 고장이 날 수 있어 냉각수 온도계는 시동을 건 후에 꼭 확인하셔야 합니다.

핸들 체크 핸들을 좌우로 돌렸을 때 부드러운가?

핸들을 좌우로 끝까지 돌리면서 조향장치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핸들을 돌릴 때 뻑뻑한 느낌이 난다면 파워 스티어링 오일이 부족하다는 의미이며, 돌릴 때 바퀴 쪽에서 드르륵 하는 쇠 갉는 소리가 난다면 등속조인트의 문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등속조인트가 불량하면 주행 중에 방향전환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므로 안전을 위해서 필수적으로 확인해야 할 사항입니다.

배기가스 체크 배기가스의 색상 냄새 촉감 으로 엔진의 상태를 간단히 점검할 수 있습니다

배기가스 색상 체크 ( 차량 배기가스의 색상으로 차량의 엔진상태를 파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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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적인 배기가스는 무색이나 연한 청색을 띠는데, 이는 연료가 엔진 내 실린더에서 정상적으로 연소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간혹 배기가스와 함께 약간의 물이 흘러내리는 경우가 있는데 정상이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흰색에 가깝게 보인다면 가스와 엔진오일의 혼입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연소실로 유입된 엔진오일이 피스톤 상부에 고여 있다가 시동을 걸 때 함께 연소되는 경우에 흰색의 배기가스가 배출되는데 이런 현상이 지속되면 엔진오일 소모가 증가하고, 오일의 윤활작용에 차질이 생겨 엔진이 정지되는 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회색의 배기가스가 배출된다면 엔진 실린더와 헤드개스킷의 손상, 혹은 밸브 스템실과 오일 링의 마모로 볼 수 있습니다. 차량 노후화로 인해 해당 부품의 내구성이 떨어지면서 실린더로 유입된 엔진오일이 연료와 함께 연소되면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검은색 배기가스가 나온다면 연료가 과다하게 유입되거나 공기의 유입이 적정하지 않아 발생하는 연료의 불완전 연소를 의미하기 때문에 차량성능에 적신호가 켜진 것으로 보셔야 합니다.

배기가스 냄새 체크 ( 배기가스의 냄새로 차량의 엔진상태를 파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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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종이컵을 사용하면 보다 손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상적인 배기가스는 무취에 가깝지만 거북하고 타는 냄새가 난다면 엔진의 과도한 과열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역하고 시큼한 냄새가 난다면 엔진에 연료보다 공기가 많이 들어가는 현상일 수 있으므로 주의하셔야 합니다.

배기가스 출력 체크 ( 차량 배기구(머플러)의 출력으로 엔진상태를 파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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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플러에서 나오는 배기가스의 세기를 손바닥으로 느끼면서 엔진의 출력상태가 규칙적으로 조절되는지 알 수 있으며, 머플러에 댄 종이가 불규칙적으로 펄럭인다면 엔진출력의 문제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06. 차량 색상에 따라 중고차 가격이 달라질 수 있음을 알아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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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차를 살 때는 차량의 색상에 따라 차량가격이 달라지는 경우가 거의 없지만, 중고차 시장에서는 색상에 따라 차량가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중고차의 가치는 수요가 많을수록 높아지기 마련입니다. 따라서 내 개성에 맞는 독특한 색상보다는 많은 사람들이 무난하게 느끼는 무채색 계열의 차량이 인기가 많습니다. 독특하고 튀는 색상은 중고차 시장에서 제값을 받기 힘들고, 되파는데도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입니다.

또한 되파는데 시간이 걸릴수록 그 기간 동안의 차량관리비, 주차비(마당비) 등의 추가적인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이를 감안해서 중고차 가격이 더욱 감가될 수밖에 없다는 점을 아셔야 합니다.

그렇다면 중고차의 가치를 제대로 받을 수 있는 차량색상은 무엇일까요?

이는 도로에 나가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우리나라 대부분의 차량은 흰색, 검정색, 은색 등 무채색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향후를 생각한다면 중고차 구입 시 무채색의 계열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대로 중고차의 가치가 떨어지는 비인기 색상은 빨강, 노랑, 초록, 보라 등 강한 색상의 차량들입니다.

다만 차량에 따라 화려한 색상의 차량이 인기가 있는 경우도 있는데 차량 제조사에서 홍보용으로 미는 이미지 색상의 차량이 그렇습니다. 차량 이미지에 맞는 화려한 느낌과 개성으로 이를 찾는 구매자들이 생겨나기 때문입니다. 특히 젊은 사람들 층에서 이런 이미지 색상의 차량의 인기가 늘어가고 있다는 점도 함께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상 중고차의 색상에 따라 그 가치가 달라지는 이유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빠르게 팔릴 수 있는 차량일수록 그 가치가 높아지기 때문에 되팔 때를 생각한다면 대중적인 무채색 계열의 색상을 고르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러나 색상 차이에 따른 가격의 차이가 매우 큰 것은 아니기 때문에 마음에 들지 않는 색상을 억지로 선택하실 필요는 없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