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멘트들은 인터넷에서 중고차 매물사진을 보고 전화하신 고객님들과 통화할 때 허위매물 전문팀들이 주로 사용하는 수법들이고, 위와 유사한 갖가지 멘트들을 만들어서 어떻게든 매장에 찾아오게끔 유인을 합니다.

고객님들이 일단 매장에 방문하면 기존에 통화했던 담당자는 나타나지 않고 엉뚱한 사람이 나타나서는 “고객님과 통화했던 담당자는 지금 외근중이라 제가 대신 나왔다”는 핑계 혹은 “개인적인 사정이 생겨서 급하게 지금 고향으로 내려갔다”는 등 갖가지 핑계를 대면서 기존에 인터넷에서 보고 담당자와 통화했던 차량에 대한 이야기는 구렁이 담 넘듯 슬그머니 넘어가고 이곳저곳 데리고 다니면서 다른 중고차를 보여주거나 다음과 같은 멘트들을 할 것입니다.

▶ 고객님이 도착하시기 10분전에 안타깝게도 팔려버렸네요. 계약금을 걸라 하셨을 때 걸지 그러셨어요.

▶ 차주가 잠시 해외로 출장 간 상태라서요...

▶ 방금 통화하신 분이 교통사고가 나서 지금 병원에 계십니다.

▶ 네? 그 차는 벌써 팔린 차인데, 잘 못 보신 것 아닌가요?

▶ 이런... 차 사진이 바뀌어서 올라갔네요.

▶ 위탁으로 받은 차량인데 지금 서류가 준비되지 않은 것이 있어서요.

▶ 저당이 잡혀있는 차량인데 얼마 얼마는 할부진행을 하셔야 합니다.

▶ 다른 손님이 잠깐 시운전을 나가셨습니다.

▶ 시운전 중에 사고가 났다고 합니다.

▶ 잠시 직원이 운행점검을 나갔다고 하네요.

▶ 운행점검 중에 사고가 났다고 합니다.

▶ 운행점검 중에 차량 불량이 발견되어서 급하게 정비수리를 보냈습니다.

▶ 차 있는 곳으로 바로 가시죠. (다른 차량을 보여주면서 능청스럽게) 이 차도 한번 같이 보시죠.

▶ 기타 등 등... 일일이 열거하기 힘들 정도로 많은 멘트 수법들이 있습니다.

위의 멘트들은 고객님들이 일단 매장에 방문하면 고객님들이 보고 전화했던 차량을 보여주지 않으려고 하는 허위매물 전문팀들의 전형적인 수법들입니다. ( 광고에 올린 가격으로는 처음부터 팔수가 없는 차량이기 때문에 당연한 결과겠지요 )

허위매물에 속아서 매장까지 찾아갔지만 이내 속은 것을 깨닫고 발길을 돌리면 그나마 다행입니다. ( 물론 시간낭비, 교통비 낭비는 되었지만 말입니다 )

수천만원을 들여 광고까지 해서 어렵게 매장까지 찾아오게 만들었는데 발길을 돌리게 그냥 놔둘까요?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모든 수단과 방법을 다 동원해서 어떻게든 중고차를 사게끔 만듭니다. 허위매물 전문팀들은 각종 시나리오와 각본들을 밤낮없이 연구해서 만들어 놓았다는 것은 이미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허위매물 전문팀들은 고객들의 반응에 대한 대응 방법들까지 이미 만들어 놓고 숙지하고 있기 때문에 알면서도 당하는 것이 ‘허위매물’인 것입니다.

따라서 과감하게 발길을 돌리셔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달콤한 유혹의 말에 이끌려서 중고차를 구입하시게 되면 후회하시는 일만 남게 됩니다.

시세가격 1,000만원의 중고차를 500만원에 싸게 사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500만원짜리 중고차를 1,000만원이라는 비싼 가격에 사게 됩니다.

따라서 중고차를 알아보실 때 ‘허위매물’에 절대 속으시면 안 되며, 혹시라도 실수로 속아서 매장까지 찾아 갔다면 과감하게 발길을 돌리는 것이 상책입니다.